언론보도

어시스트카드, 필리핀 위중증 코로나 교민 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


필리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00명을 웃도는 한편, 마닐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 A씨(남성, 50대)가 어시스트카드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됐다.


지난 8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기저 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혈전이 생기는 등 위중증 상태가 지속됐다. A씨는 마닐라의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지 의료 시설이 열악해 산소호흡기 기계 중단이 빈번히 발생했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환자 항공 이송을 비롯해 전 세계 197개국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전문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시스트카드는, A씨의 상태와 현지 병원의 의료 소견을 검토하여 에어앰뷸런스 이송을 결정했다. A씨가 입원한 마닐라의 병원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한국 대학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0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앰뷸런스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리며,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한 이동식 음압격리장치(PMIU)와 함께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여 중증 환자를 목적지까지 이송하는 데 사용된다. 코로나 확진 환자는 일반 항공 탑승이 불가하여 의료용 항공기인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상당한 이송 비용이 발생하여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어시스트카드는 에어앰뷸런스 이송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법인은 최대 4억 5천만원, 개인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현지 국가와 환자의 출입국 허가 및 일정을 조율하는 등 필요 절차를 신속히 이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시스트카드는 해외출장, 주재원, 유학,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들에게 전문 의료 및 여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케어’를 운영 중이며, 지금도 전 세계에서 연간 1,000만 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